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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

지구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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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많은 생물이 사는 지구, 지구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변화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 지구의 역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구는 지름 1만 2756km, 태양에 3번째에 가까운 별로 태양계 속에서는 단 하나의 생물이 있는 별입니다 지구는 다른 별과 달리 생물이 탄생하고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생성하는 대기와 물이 있습니다 또한 기후 환경도 생물이 생활하는 데 편리합니다 이런 환경은 지구가 탄생한 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입니다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 작은 별이 서로 부딪쳐 점점 커지게 되면서 탄생되었습니다 막 탄생한 지구에는 또 다른 천체가 부딪쳐 그 천체가 부풀어 있던 수증기나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진 원시 대기에 쌓여 있었습니다 또한 천체가 부딪치면서 원시 대기의 온실효과와 에너지로 지구의 온도는 1000℃ 이상이 되어 지표는 마그마 오션이라는 마그마의 바다에 모이게 됐습니다

마그마 바다의 내부에서는 무거운 철 성분이 중심으로 얼룩지면서 그보다 가벼운 암석 성분이 표면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내부는 지표에서 지각, 맨틀, 핵이라는 세 가지 층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마그마 바다 내부에 흩어진 철이 핵으로, 표면으로 이동한 암석 성분이 맨틀이 되었다고 유추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원시 대기의 수증기가 식게 되면서 마그마의 바다였던 표면이 굳어지기 시작해 땅덩이 (암석의 대지)가 생겼습니다 더욱이 지구가 식으면 수증기는 비가 되어 수년간 내리면서 바다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약 40억 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약 38억~35억 년 전에는 지구 최초의 생명인 세균이 탄생했습니다 세균은 단순한 구조의 단세포 생물이었지만 약 27억~19억 년 전이 되면서 시아노박테리아가 대량으로 출현해 태양의 빛과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광합성을 하기 시작하면서 산소를 만들게 됩니다 현재 지구에는 산소 층위 대기가 있습니다

또한 대기 위쪽으로는 산소로 만들어진 오존층이 있어 태양으로부터 닿는 유해한 자외선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이 그대로 지표까지 닿게 되면 생물은 살 수 없게 됩니다 이 의미로 보아 지구가 생물의 별이 된 것은 산소가 만들어진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모래나 도로 등과 겹치면서 돔과 같은 형태의 스트로 마트 라이트로 성장하여 한층 더 대량의 산소를 만들게 됩니다 이 시대의 지층에서는 스트로 마트 라이트의 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약 19억 년 전 지구 내부에서 대규모 맨틀의 상승이 시작되었고 화산 활동 등을 일으켜 지구상 최초의 초대륙이 생겼습니다

최초의 생명이 탄생하고 나서 약 30억 년 후의 캄브리아기 (5억 4300만~4억 9000만 년 전)로 들어가게 되자,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게 됩니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많은 곤충류와 조개류 등의 척추가 없는 동물의 조상은 대부분 이 시대에 탄생된 것입니다 4억 4300만 ~ 4억 1700만 년 전에는 이끼류가 물가에 진출하게 됩니다 또 4억 1700만 ~ 3억 5400만 년 전 말기에는 육상에서는 고사 식물 등이 삼림을 만들고 양서류와 곤충류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물이 진화하고 있는 동안 대륙도 크게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지구에는 유라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호주, 남극 대륙의 6개의 대륙이 있지만 이들은 원래 하나의 큰 대륙이었습니다 지구의 표면은 플레이트라는 두께 약 100km의 암반에 덮여 있었고 대륙과 바다는 그 위에 있었습니다 플레이트는 매년 몇 cm씩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대륙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약 4억 년마다 나누어지거나 붙어 있거나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6개의 대륙은 2억 9000만 ~ 2억 4800만 년 전에 생긴 초대륙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금의 형태와 위치로 변화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대륙이 움직인다는 생각을 처음 발표한 사람은 기상학자 독일인 알프레드 웨게너 (Alfred Wegener, 1880~1930)입니다 웨게너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동쪽과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지형이 비슷하고 화석이나 지질 등의 점에서 대륙 이동설을 고안해냈습니다 2억 4800만 년 ~ 2억 600만 년 전에 있던 벌레류와 퀴노 그나 투스의 화석이 남아메리카 대륙의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 증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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